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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들 일상

내가 정말 사랑하는 우리 할머니랑 이모를 만났다.
다른 지역에 살고있어서, 내 일과 삶이 바쁘다는 핑계로 일년에 한 두번 볼까말까했고 코로나 이후로는 더더욱 보기 힘들었던 사랑하는 사람들.
우리 애기를 너무 보고싶어했는데 드디어 보여줘서 기뻤다. 사실 이모나 할머니 건강 상태가 좋지않아 애기를 실제로 한번도 못보고 돌아가실까봐 마음이 불안했었다. 우리 이모는 15년째 암 투병중이지만 정말 긍정적이고 씩씩한 사람이라 잘 이겨내며 지내왔는데 최근에 뇌로 전이가 됐다. 그 후로 목소리에 힘이 없고 자꾸 삶을 정리하는 듯한 말을 엄마한테 해서 엄마가 많이 불안해했었다. 병세를 물어보면 자꾸 괜찮다고하지만 대화 속에 희미하게 마무리를 잘 하고 가야된다는 뉘앙스를 풍겼다고했다. 그 이야기를 들은 후 혹여 애기를 못 보여주고 떠나보낼까 조바심이 났다.

막상 오늘 얼굴을 보니 걱정한 것 보다는 괜찮고 여전히 밝은 모습이었지만 할머니나 이모나 얼굴이 많이 상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여자 4대가 모였으니 사진찍자고하고 사진도 찍었는데 진작 건강할때 많이 찍어둘걸 놓친 시간들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 컸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나 될진 모르지만 최선을 다해 함께하고 사랑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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